부평고, 춘천소양강배씨름 단체전 준우승

경남정보고 단체전 우승…시즌 4관왕

2022-08-13     박진명 기자
부평고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부평고가 '제8회 춘천소양강배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부평고는 13일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학교 레크리에이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고등부 단체전 결승(팀 간 7전 4선승제·개인 간 3전 2선승제)에서 경남정보고에 2-4로 패하며 2위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제52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정상에 오른 부평고는 올 시즌 선수들 부상으로 기량이 약하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대회 우승과 이번 대회 2위에 올라 건재함을 과시했다.

부평고는 첫 번째 주자로 나선 경장급(70㎏ 이하) 김진우와 소장급(75㎏ 이하) 최정태가 잡채기와 안다리에 당하며 0-2로 먼저 점수를 내줬다.

그러나 세 번째 경기 청장급(80㎏ 이하) 김남엽이 이용수(경남정보고)를 상대로 들배지기와 잡채기를 성공시키며 2-1로 제압하며 부평고가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어진 용장급(85㎏ 이하) 경기에서 황주하를 앞세운 경남정보고가 심유찬을 잡채기와 들배지기 되치기로 승리하면서 3-1로 달아났다.

하지만 부평고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선택권을 사용해 역사급(100kg 이하) 이기웅을 앞세워 들배지기로 3-2까지 추격했으나 여섯 번째 경기 용사급(90㎏ 이하)에서 김민우가 김남우(경남정보고)에 잡채기에 연달아 지며 우승을 내줘야 했다.

▶ 제8회 춘천소양강배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단체전 경기결과
우승 경남정보고등학교(경상남도)
준우승 부평고등학교(인천광역시)
3위 충무고등학교(경상남도), 남녕고등학교(제주특별자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