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라인 다가온다...토트넘, '로마 MF' 영입 YES or NO?

2022-08-08     최병진 기자
AS로마 미드필더 니콜로 자니올로.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토트넘 핫스퍼가 니콜로 자니올로(23‧AS로마) 영입의 데드라인을 정한다.

토트넘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사우스햄튼과의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4-1로 승리했다.

기분 좋은 승리였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20분 라이언 세세뇽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31분에는 손흥민의 크로스를 에릭 다이어가 헤더로 연결하여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전에 나온 무함마드 살리수의 자책골과 데얀 클루셉스키의 득점에 힘입어 완승을 거뒀다.

개막전에서 좋은 시작을 알렸지만 토트넘의 이적시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중원 보강을 원하고 있다. 해리 윙크스, 탕기 은돔벨레 등을 매각하고 공격 전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최근 가장 링크가 깊은 선수는 자니올로다.

자니올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2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볼 키핑이 좋으며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탈압박도 뛰어나다. 적극적인 슈팅으로 공격 기회를 만든다.

영입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로마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주축 자원인 자니올로를 매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완강한 모습에 토트넘은 고민을 하고 있다. 8일 영국 언론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자니올로 영입 여부를 며칠 안으로 결정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로마의 입장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자니올로 영입이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다른 타깃을 찾아야 한다. 베스트 전력을 구축해야 하는 콘테 감독 입장에서도 빠른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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