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논란→포르투갈 진출’ 쿠니모토, ”전북에 죄송하다‘

2022-07-28     박재호 기자
쿠니모토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 카사피아 AC로 이적했다. 사진|쿠니모토 SNS 캡처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쿠니모토 다카히로(25)가 전북 현대 팬들에게 뒤늦은 사과를 전했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 카사피아 AC는 28일(한국시간) 쿠니모토의 입단 소식을 전했다. 쿠니모토가 이적한 카시피아는 지난 시즌 포르투갈 2부리그에서 준우승해 1부로 승격한 팀이다. 이제 쿠니모토는 포르투갈 1부 리그에서 뛰게 됐다.

쿠니모토는 K리그1 전북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지만 지난 8일 전북 완주군 봉동읍의 한 거리에서 술을 먹고 차량을 운전했다가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이후 전북은 쿠니모토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K리그1(1부) 전북에서 활약하던 쿠니모토는 지난 8일 새벽 전북 완주군 봉동읍의 한 거리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았다가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음주 운전 논란 후 별다른 입장 발표와 사과 없이 한국을 떠났던 쿠니모토는 뒤늦게 사과문을 올렸다. 2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전북의 팬, 선수들, 구단 관계자, 스폰서에게 전한다면서 ”2년 반 동안 뜨거운 성원을 받았음에도 제 실수로 인해 시즌 중간에 팀을 떠나게 된 점 정말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고 모두에게 직접 작별 인사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적었다.

자신을 영입한 카사피아에게는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다시 축구를 할 수 있게 돼 감사하고 클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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