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후반기 침묵 깬 첫 안타...김하성은 역대급 호수비

2022-07-24     박재호 기자
사진 왼쪽부터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메이저리그(MLB) 코리안 듀오’ 최지만(31)과 김하성(27)이 의미 있는 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2022 미국 프로야구 MLB’ 원정경기에 유격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삼진을 두 번이나 당하며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 김하성의 진가는 수비에서 빛났다. 샌디에이고가 2-1로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면서 그 어느 때보다 값진 활약이었다. 뉴욕 메츠가 8안타를 치고도 1점밖에 뽑지 못한 것은 김하성 수비의 공이 컸다.

김하성은 4회말 마크 칸하의 땅볼을 처리했다. 이어 6회말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더블플레이를 합작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칸하가 친 타구를 잡아 6-4-3으로 이어지는 더블플레이를 만들었다.

8회말에도 스탈링 마르테의 땅볼 타구를 잡아 크로넨워스와 또 더블플레이를 시도했다. 하지만 마르테가 빠른 발로 1루를 찍으며 아쉽게 무산됐다.

‘빅리거 선배’ 최지만은 이날 안타 침묵을 깨트렸다. 같은 날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2022 MLB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후반기 첫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최지만은 이날도 안타를 치지 못하다가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었다.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스캇 바로우의 초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후반기 처음 터트린 의미 있는 안타였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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