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깡패’ 전북, 새 역사 썼다...프로축구 원정 최다연승 달성

2022-07-07     최병진 기자
지난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을 상대로 승리한 전북. 사진|전북 현대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전북 현대가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전북은 지난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전북은 초반 강한 압박으로 분위기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 짓지 못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서울에 주도권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8분 서울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구스타보가 득점을 터트렸다. 한 골을 지켜낸 전북은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북은 서울전 승리로 원정 9연승을 기록, 프로축구 통산 원정 최다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전북의 최다연승 기록은 지난 4월 2일에 펼쳐진 강원FC와의 7라운드(2-1승)부터 시작됐다.

이후 전북은 수원 삼성, 성남FC, 인천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 수원FC, 울산 현대, 김천 상무, 서울을 차례로 꺾었다. 비록 홈에서는 무승부나 패배를 기록했지만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원정 9경기에서 승점 27점을 획득한 전북은 승점 38점(13승 4무 3패)이 됐고 1위 울산 현대를 승점 5점 차로 추격했다. ‘원정 깡패’ 모드를 발휘하며 본격적인 우승 경쟁을 알렸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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