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바르사 라포르타 회장, “데 용의 잔류에 총력…급여는 조절해야”

2022-07-03     이형주 기자
FC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렝키 데 용.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또 다시 상황이 급변했다. 

1997년생의 네덜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프랭키 데 용(25)이다. 대표팀에서 빼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 드림 클럽 FC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지만, 소속팀의 재정적 어려움으로 이적설이 돌고 있다. 가장 강력히 연결되고 있는 클럽은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최근 영국 언론 디 애슬래틱UK 등 복수 언론이 낙관론을 전했다. 1일 디 애슬래틱UK를 포함 복수 매체들은 "맨유는 데 용의 기본 이적료로 6,500만 유로(€65m, 한화 884억 원)를 내는 것에 합의했다. 하지만 2,000만 유로(€20m, 한화 271억 원)의 보너스 문제와 지불 방식, 구조를 논의해야 한다. 데 용과의 개인조건 논의도 남아있다"라고 보도하며 황무지였던 초기보다 데 용 딜이 진전됐음을 알린 바 있다. 

주안 라포르타 FC 바르셀로나 회장. 사진|뉴시스/AP

하지만 이틀만에 상황이 바뀌었다. 3일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주안 라포르타(59) 회장은 “데 용은 맨유 뿐 아니라 많은 구단들이 원한다.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그가 있어 행복하다. 우리는 현재 그를 팔 생각이 없고, 그 역시 팀에 머물기를 원한다. 나는 이번 여름 데 용의 잔류를 위해서 모든 것을 할 것이다. 다만 데 용의 급여는 조정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라포르타 회장은 잃을 것이 없는 발언이다. 데 용 판매 시 급여 조절이 되지 않았다고 달아날 구멍을 열어뒀다. 데 용 잔류 시에는 급여를 삭감시킬 수 있는 발언이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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