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제이미 바디’ 김범수, 프로 3경기 만에 데뷔골...감동 드라마

2022-07-02     박재호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 김범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7부리그 출신’ 김범수가 계속해서 감동 드라마를 써 내려가고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2-0으로 앞서가다 내리 2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친 제주는 2연패 탈출에 만족해야 했다.

수확은 따로 있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김범수가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며 무승부에 일조했다.

전반 26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김범수는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든 후 침착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K4리그 서울중랑축구단에서 뛰던 김범수는 이번 여름 1부리그인 제주로 이적해 화제를 모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육군 만기 전역한 김범수는 7부 동두천씨티즌TDC, 서울중랑축구단에서 뛰었다. 그리고 꿈에 그리던 프로 입성에 성공하며 ‘한국판 제이미 바디’로 불렸다.

지난 21일 대구와의 경기에서 K리그1 데뷔전을 가졌던 김범수는 데뷔 3경기 만에 프로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계속해서 감동 드라마를 써 가고 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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