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탄쿠르, 동료 손흥민에 “너 11월에 조심해라” 경고장...왜?

2022-07-02     박재호 기자
토트넘 핫스퍼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로드리고 벤탄쿠르(25)가 토트넘 동료 손흥민(30)에게 경고장을 날렸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토트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월드컵 출전을 앞둔 벤탄쿠르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굉장한 월드컵이 될 것이다. 손흥민과 한국에서 평가전을 통해 대결한 적 있다. 난 이미 손흥민에게 ‘너 조심해’라고 말했다“라며 웃었다.

벤탄쿠르의 조국 우루과이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에 한국, 포르투갈, 가나와 함께 속했다.

A매치 49경기를 소화한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국가대표의 중원 핵심이다. 에딘손 카바니, 루이스 수아레스 등 잔뼈 굵은 공격수들과 함께 한국이 경계해야 할 주요 선수로 꼽힌다.

벤탄쿠르는 지난 1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부름을 받고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오는 11월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적으로 만난다. 벤탄쿠르는 ”손흥민이 우루과이 선수들은 거칠고 열심히 뛴다고 했다. 원래 그렇다“라고 말했다.

벤탄쿠르는 유벤투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는 호날두에 대해 ”A매치와 레알 마드리드 시절 대결해 본 적이 있다“라며 ”포르투갈과 한국 모두 좋은 스쿼드를 보유했다. 월드컵에서 이런 팀과 대결하는 건 엄청난 일이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손흥민과 벤탄쿠르의 대결은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에서 펼쳐진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는 오는 11월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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