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데 리흐트 1순위"...유벤투스는 "1,300억 가져와"

2022-06-28     최병진 기자
유벤투스 FC이 수비수 마테이스 데 리흐트.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첼시 FC가 마테이스 데 리흐트(22‧유벤투스 FC)를 원하고 있다.

데 리흐트는 AFC 아약스에서 활약하며 2018-2019시즌에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4강을 이끌었다. 당시 활약을 인정받아 다음 시즌 7,800만 유로(한화 약 1,070억 원)의 이적료로 유벤투스 FC 유니폼을 입었다.

데 리흐트와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상황에서 유벤투스는 재계약을 추진했다. 하지만 협상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재계약을 따내지 못할 경우 시간이 흐를수록 회수 금액은 떨어지기 때문에 유벤투스는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가 데 리흐트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첼시가 데 리흐트 영입에 나섰다"라고 전했다. 안토니오 뤼디거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첼시를 떠나면서 수비 보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유벤투스가 원하는 이적료가 공개됐다. 지닌 27일 영국 언론 90MIN은 "유벤투스는 데 리흐트 매각을 위해 1억 유로(한화 약 1,300억 원)를 원한다. 유벤투스는 재계약과 매각 모두 열려 있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데 리흐트 영입을 시도한다는 입장이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세비야 CF 수비수 쥘 쿤데보다 데 리흐트를 우선 영입 대상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데 리흐트가 첼시 유니폼을 입을 경우 또 한 번의 대형 이적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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