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경기 임박’ 맨유 데 헤아, “압박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2022-06-24     이형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다비드 데 헤아(31)가 자신을 강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했다. 

데 헤아는 맨유에서 500경기 출전에 임박했다. 10년 넘게 맨유에서 활약하며 줄곧 최고의 수문장으로 골문을 지켰다.

오랜 기간 활약한 만큼 데 헤아는 프리미어리그, FA컵, EFL컵, 유로파리그 등 많은 우승컵 획득은 물론 EPL 올해의 팀 등 만흥ㄴ 개인상을 받았다.

물론 데 헤아 역시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 가장 먼저 찾아왔던 어려움은 사생활이 없어지는 것이었다. 

23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데 헤아는 “유명해지게 되면 모두가 알아본다. 유명세와 함께하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처음에는 힘들기도 하고, 낯설기도 했다. 사생활이 없어졌다. 하지만 그런 부분을 잘 이겨내야한다. (나 역시 그러했다.)”라고 전했다. 

데 헤아는 축구 내적으로도 과도기를 겪었다.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팀에 뽑히며 승승장구했지만 이후 슬럼프를 겪었다. 

데 헤아는 "한 시즌을 정말 잘 보내면, 사람들은 그 다음 시즌은 더 좋은 모습을 보내길 바란다. 그 압박은 좋은 것이지만, 동시에 나쁜 것일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그런 것들이 스스로를 더욱 강하게 하고,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라며 어려운 시기도 자양분으로 바꿔놓았음을 알리는 말을 덧붙였다.

현재 데 헤아는 벌써 맨유서 487경기에 출전했다. 돌아오는 차기 시즈인 2022/23시즌 500경기의 금자탑에 도전하는 한편 명가 재건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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