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에이스‘ NC 구창모, 5경기 만에 WAR 2점대 진입

2022-06-23     이형주 기자
NC 다이노스 투수 구탕모.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역시 에이스라는 말이 나왔다. NC 다이노스 구창모(25)의 이야기다. 

NC 다이노스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1-0으로 대승을 거뒀다.

선발 출전한 구창모가 6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으로 눈부신 피칭을 보여주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구창모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0.40에서 0.31로 더 낮아졌다. 28⅔이닝 동안 1실점으로 경이적인 모습이다.

구창모는 1997년생의 좌완투수다. 지난 2015년 2차 1라운드로 NC에 입단했다. 이후 전국구 에이스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선수다. 다만 부상이 이를 막고 있다. 직전 시즌도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 

올 시즌 초반에도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걱정이 커졌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5월 28일 1년 반 만에 두산 베어스전에서 5⅓이닝 무실점 승리로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이후 5경기에서 4승을 쓸어담으며 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구창모는 가공할만한 모습을 보이며 5경기 만에 대체 수준 대비 승리 기여(WAR, Wins Above Replacement)도 2.07까지 끌어올렸다. 대체 선수에 비해 몇 승을 더 기여했는지를 나타내는 해당 기록이 2점대라는 것은 평균적인 선수가 있다고 가정할시보다 구창모가 2승 정도를 더 기여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해당 기록도 기록이고, 이를 빠르게 달성한 것도 의미가 있다. 

몸관리만 잘한다면 구창모는 자신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음을 계속해서 보이고 있다. 구창모 모습이 계속 마운드에 비춘다면, NC 팬들은 계속 웃을 수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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