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트리밍] ‘파라과이전 극장골 AS’ 엄원상, “우영아, 입금 아직이다?”

2022-06-12     최병진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엄원상. 사진|대한축구협회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축구대표팀 공격수 엄원상이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과의 에피소드를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와 경기를 갖는다. 벤투호는 직전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3연전 1승 1무 1패(브라질 1-5패, 칠레 2-0 승)를 기록했다.

기자회견에 나선 엄원상은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체로 들어가 도움을 주고 싶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도움을 기록해서 얼떨떨하기도 하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엄원상은 20세 월드컵, 올림픽 그리고 대표팀까지 소집되며 꾸준한 발전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모든 선수들이 저처럼 국가대표를 목표로 운동을 했다. 좋은 자리까지 올 것이라 생각 못했는데 처음부터 꾼 꿈이라 도전하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엄원상은 ‘엄살라’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집트의 살라가 한국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엄원상은 “경기장에 들어갈 때는 팀에 도움이 되고 피해만 끼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경기를 한다. 살라와의 맞대결 무산은 아쉽지만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감독님이 상대 뒷공간 침투를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항상 배우자는 생각으로 경기나 훈련을 하고 있다. 장점인 스피드를 더욱 보여주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엄원상은 “대표팀 내에서 (정)우영, (송)민규와 이야기를 하고 소속팀 동료인 (김)태환이형,  (김)영권이형이랑도 자주 이야기를 한다”라고 밝혔다.

엄원상은 파라과이전에 후반 투입돼 정우영의 극적인 동점골을 어시스틀 했는데 이에 대해 “경기 끝나고 우영이가 고맙다고 했다. 상금으로 받은 300만원을 나눠준다고 했는데 입금이 아직 안됐다(웃음)”라며 입금을 강조했다.

엄원상은 “크로스는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상황에 따른 판단이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훈련 때 말을 많이 하면서 발을 맞춰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집트전 각오로 “반드시 이겨야 한다. 경기에 나선면 팀에 도움을 주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의지를 나타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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