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쿠보, “‘영원히 골을 못 넣나’라는 생각도 했어요”

2022-06-10     이형주 기자
일본국가대표팀 윙포워드 쿠보 다케후사.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쿠보 다케후사(21)가 소감을 전했다. 

일본축구국가대표팀은 10일 일본 효고현 고베의 노에비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친선전 가나축구국가대표팀과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쿠보가 맹활약했다. 쿠보는 팀의 세 번째골을 넣기도 했다. 후반 27분 미토마 카오루(25)가 왼쪽 측면에서 내준 공을 차 넣었다. 이는 쿠보의 A대표팀 데뷔골이기도 하다. 올림픽 포함 연령별 대표서 득점한 적은 있지만 A대표팀은 처음이다. 

경기 후 쿠보가 소감을 전했다. 같은 날 일본 언론 <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쿠보는 “(첫 골까지) 길었던 것 같다. ‘이대로 평생 골을 넣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한 때도 있지만 미토마 카오루가 좋은 어시스트로 (그런 생각을) 잘라줬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자신에게 조언을 해준 동료 카마다 다이치(25)의 공헌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쿠보는 “카마다가 ‘페널티 에어리어 내로 더 들어가라’라고 조언을 해줬습니다. 이를 따르자 공이 많이 와 침착하게 득점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쿠보는 “오늘은 '결과를 원한다'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들어갔습니다. ‘정말로 결과도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돼 행복합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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