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의료비 절감" 장애인 체육활동참여→긍정적 효과, 통계로 입증

2022-05-30     이형주 기자
제1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배구 경기 모습.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장애인들의 체육활동 참여가 가져오는 긍정적인 효과가 수치로도 밝혀졌다.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정진완)는 30일 “지난 2021년「장애인 체육활동 참여의 의료비 절감 및 사회경제적 효과 연구」를 실시했으며, 연구 결과 1인당 약 215,300원의 의료비 절감효과와 1조 4천억원의 사회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경제 및 의료 분야 전문 연구진들이 포함된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수행했으며,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장애인 352,280명과 비장애인 1,412,818명, 총 1,765,098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및 진료 이용 자료 결과를 비교분석한 결과다. 

연구결과 장애인의 체육활동은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등 주요 11개 질병에 대한 예방효과가 발생하며, ▴남자 장애인은 2.4일(비장애인 0.84일), 여자 장애인의 경우 2.19일(비장애인 0.85일)에 해당하는 의료기관 이용 감소 효과가 나타나 비장애인보다 의료서비스 이용 빈도 감소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의료비의 경우 1인당 약 215,300원의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동 연구에서는 산업연관분석기법 및 한국은행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의거해 장애인 체육활동 참여에 따른 생산성유발효과, 취업유발효과, 고용유발효과, 부가가치유발효과를 연구한 결과 총 1조 4천억원의 사회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연구의 핵심결과인 의료비 절감 및 사회경제적 효과를 시도 장애인체육회 및 경기단체 등 유관기관에 적극 홍보해 장애인 체육활동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난해 20.2%(2020년 24.2% 대비 4% 감소)를 기록한 장애인생활체육참여율 또한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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