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우승] 쿠르투아, “‘저보고 (너는 패해) 겸손해질 거다’라고 하더군요”

2022-05-29     이형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티보 쿠르투아(29) 골키퍼는 자신감이 넘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일드프랑스레지옹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결승전 리버풀 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레알은 대회 14번째 우승을 달성했고 리버풀은 준우승으로 대회를 끝냈다. 

이날 쿠르투아 골키퍼는 후반 18분 모하메드 살라(29)의 감아차기 슈팅 선방, 후반 36분 살라의 1대1 상황 슈팅 선방 등 9선방을 보여줬다. 이를 통해 우승을 견인했다. 

같은 날 영국 언론 BT 스포츠에 따르면 쿠르투아 골키퍼는 “저는 어제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레알은 결승전을 치르면 항상 이깁니다. 저는 역사의 승리팀에 소속돼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 이후 ‘(너는 경기에서 져서) 정반대로 겸손해질거야’라는 메시지를 많이 받았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제 커리어를 위해 우승해야 했습니다. 특히 잉글랜드 쪽을 통해 충분한 존중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기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심지어 훌륭한 시즌 후에도 많은 비판을 받았던 바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쿠르투아 골키퍼는 “팀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팀은 계속 전진했고, 저 역시 팀이 필요로 할 때 그것에 있었습니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클럽들을 이겼습니다.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FC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했고 강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멋진 경기를 했고 기회를 잡고 득점하며 우승을 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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