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 극적 1부 잔류...헤르타 베를린, 승강PO ‘뒤집기’ 성공

2022-05-24     박재호 기자
헤르타 BSC 베를린 윙포워드 이동준. 사진|헤르타 BSC 베를린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이동준(25)을 다음 시즌에도 분데스리가 1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헤르타 베를린은 24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크슈타디온에서 열린 함부르크와의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승강 PO 2차전 원정에서 전반 4분 데드리크 보야타, 후반 18분 마르빈 플라텐하르트의 연속 골이 터지며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20일 홈 1차전에서 0-1로 졌던 헤르타는 1, 2차전 합계 스코어 2-1로 극적인 잔류에 성공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보야타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8분에는 플라텐하르트가 왼발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5년 만의 1부 복귀를 노렸던 함부르크는 1차전 우위를 지키지 못하며 눈물을 삼켰다.

헤르타는 2012/13 시즌 1부로 올라온 후 계속 1부에서 뛰었지만 이번 시즌 16위에 그쳐 2부리그 3위인 함부르크와 승강 PO를 펼쳤다. 1차전 패배로 패색이 짙어졌지만 2차전 가까스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1월 헤르타로 이적한 이동준도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계속 볼 수 있게 됐다. 이동준은 분데스리가 입성 후 4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지난달 중순 무릎 부상을 당하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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