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네세는 최종전 승리, 살레르니타나는 패배에도 잔류

2022-05-23     이형주 기자
최종전에서 승리한 우디네세 칼초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에는 포로 로마노가 존재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 포로 로마노처럼 STN 스포츠가 세리에A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452번째 이야기: 인테르 인자기 감독, 이제 확실한 주인공
 

승패는 나뉘었지만 양 팀이 모두 웃었다.

우디네세 칼초는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캄파니아주 살레르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아레키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8라운드 US 살레르니타나 1919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우디네세는 리그 4경기 만에 승리하며 12위로 마쳤고 살레르니타나는 리그 3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지만 17위로 끝냈다. 이를 통해 극적인 잔류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우디네세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5분 우도지에가 상대 박스 앞에서 데울로페우에게 패스했다. 데울로페우가 이를 잡아 슈팅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우디네세가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전반 33분 몰리나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네스트로프스키가 헤더로 공을 밀어 넣었다. 

우디네세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41분 라도바노비치의 머리를 거친 공이 상대 진영 왼쪽의 우도지에에게 갔다. 우도지에가 이를 잡아 드리블 후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에 전반이 3-0 우디네세가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 우디네세가 쐐기골을 만들었다. 후반 10분 네스트로프스키가 상대 센터 서클 뒤의 페레이라에게 패스했다. 페레이라가 상대 박스 중앙까지 드리블 후 슈팅으로 득점했다. 이에 경기는 4-0 우디네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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