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기와 호기 사이’ 아르테타 “압박받는 토트넘, 원정서 4위 놓칠 것”

2022-05-22     박재호 기자
미켈 아르테타.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궁지에 몰린 미켈 아르테타(40) 감독이 마지막 결의를 불태우고 있다.

아스널은 23일(한국시각) 0시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에버턴과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현재 아스널의 분위기는 암울하다. 최근 2연패를 당하며 토트넘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졌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승점 68점으로 4위, 아스널이 2점 뒤진 5위에 올라있다. 아스널이 산술적으로 역전이 가능하지만 토트넘이 훨씬 유리한 상황이다. 골득실에서 15골이나 앞선 토트넘이 비기기만 해도 아스널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UCL 진출이 가능하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22일 “대부분의 사람들이 토트넘이 아스널 대신 UCL에 진출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다른 생각 중이다. 오히려 토트넘이 원정에서 4위 자리를 잃게 될 거라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는 홈 경기지만 토트넘은 원정이다. 원정 경기는 더 어렵다. 토트넘이 4위 자리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며칠 전까지 4위에 있었지만 기회를 놓쳤다. 이제 4위를 놓치는 일은 토트넘에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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