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2연패 도전’ 박항서, ”가장 힘든 경기 예상...최선의 전략 연구“

2022-05-21     박재호 기자
박항서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박항서(64) 감독이 우승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 베트남 하노이 마이 딘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1 동남아시안(SEA) 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A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 후 4강전에서 말레이시아를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 경기 무실점 행진으로 베트남 특유의 끈끈한 수비를 자랑하며 7골을 폭발시켰다.

박항서 감독은 직전 2019 대회에서 베트남을 60년 만에 대회 정상으로 이끈 바 있다. 베트남 축구 역대 최초로 대회 2연패를 일군다는 각오다.

20일 베트남 언론 <베트남 익스프레스>는 결승을 앞둔 박 감독의 각오를 전했다. 박 감독은 “이번 경기뿐 아니라 매 경기가 도전이다. 준결승도 부담이 없지 않았지만 다행히 우리 팀은 이겨냈다”라고 결승 진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물론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이 역시 팀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다.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감독으로서 잘 싸워준 선수들과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결승 상대 태국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대회 3연패를 이뤘다. 상대 전적에서도 열세다. SEA 대회에서 베트남은 태국과 4번(1995·1999·2003·2005년)이나 붙었지만 모두 패했다.

박 감독은 ”지금까지 경기 중 가장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며 ”태국에 대한 비디오 분석을 했다. 최선의 전략을 연구하고 찾아내겠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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