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의 3전 4기...류현진, 6이닝 무실점으로 마침내 첫 승!

2022-05-21     최병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류현진이 20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1회 투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코리안 몬스터가 돌아왔다.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신시내티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전에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오른쪽 팔뚝 부상으로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아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4번째 등판에서 귀중한 승리를 기록했다.

완벽한 투구는 아니었다. 류현진은 1회초 맷 레이놀즈에 안타를 허용했지만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2회초부터 6회초까지 5이닝 연속으로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무실점으로 이끌었다.

투구 수는 78개로 삼진은 3개를 잡아냈다. 인상적인 건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2루타를 허용했지만 그전에 볼넷을 내주지 않으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다.

포심 27개, 체인지업 22개, 커브 16개, 커터 13개를 던지며 신시내티 타선을 막아냈다. 포심의 최고 시속은 149,5km까지 나왔고 평균 시속은 144,4km였다.

류현진은 7회 라이언 보루키와 교체됐고, 토론토는 2-1로 승리하며 류현진의 첫 승을 지켜냈다.

류현진은 지난해 10월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약 7개월 만에 정규시즌 승리를 기록했다. 또한 시즌 첫 승과 함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도 처음으로 달성하며 부활을 알렸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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