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데이원자산운용, 초대 감독에 김승기 선임..."성적-인기 모두 잡겠다"

2022-05-20     최병진 기자
고양 오리온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승기 감독.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김승기(50) 감독이 데이원자산운용 농구단의 초대 감독으로 내정됐다.

자산운용사 데이원자산운용은 지난 19일 "프로 농구단 고양 오리온의 감독으로 김승기 전 KGC 인삼공사 감독을 내정했다"라고 밝혔다.

데이원자산운용은 "감독에게 파격적인 4년 계약기간을 제시함과 동시에 장기간 선수단 운영에 대한 권한을 위임해 구단 이미지와 선수 육성 및 관리의 역할을 부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농구단 스스로 문화와 체계를 확립하며 프로 선수 스스로가 구단의 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전사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승기 감독은 KBL 역사상 선수, 코치, 감독으로 모두 우승한 최초의 농구인으로 선수 생활 은퇴 후 원주 동부 프로미의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시작했다.

그 후 코치로 2007-2008 시즌 원주 동부 프로미 KBL 통합 우승, 2010-2011 시즌 부산 KT 소닉붐에서 시즌 창단 첫 KBL 정규리그 우승 등을 이뤄냈다. 감독 시절에는 2016-2017 시즌 안양 KGC 인삼공사 창단 첫 통합 우승 등을 기록하며 현 프로농구계 최고의 명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승기 감독은 “새로 창단하는 의미 있는 팀에 초대 감독으로 자리를 만들어주신 데이원자산운용에 감사드린다”라며 “농구 발전과 더 나아가 스포츠 발전에 관심이 많은 팀이라 더욱 기대되고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어 “믿고 맡겨주신 만큼 최고의 팀을 만들 것”이라며 “성적과 인기 모두 최고인 농구팀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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