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차붐 활약 우승' 이후 42년만에 유럽대회 정상 등극

2022-05-19     이형주 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빌리 브란츠 프라츠 역에 새겨진 차범근 포스터. 사진|이형주 기자(독일 프랑크푸르트/빌리 브란츠 프라츠 역)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SG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차범근이 활약하던 1980년 이후 42년 만에 유럽 대회 정상에 섰다. 

프랑크푸르트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지방 세비야주의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이하 UEL) 결승전 레인저스 FC와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0-0으로 맞섰다. 하지만 이후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우승을 차지했고 레인저스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프랑크푸르트는 이번 결승전에서 42년만의 유럽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터였다. 프랑크푸르트는 1980년 UEFA컵 우승 이후 유럽 무대 우승이 전무했다. 당시 ‘차붐’ 차범근을 앞세워 우승했던 프랑크푸르트는 다시 한 번 정상 도전에 나섰다. 

과정은 쉽지 않았다. 좀처럼 득점이 터지지 않았고, 후반으로 갈수록 레인저스의 공세가 날카로웠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에는 케빈 트라프 골키퍼가 있었다. 그가 연이은 선방을 해내며 경기가 승부차기로 갔다. 승부차기서도 트라프 골키퍼가 애런 램지의 킥을 막아내며 프랑크푸르트가 42년만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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