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억장 와르르...유벤투스, 포그바 '1,500억'에 팔고 '0원'에 재영입

2022-05-16     최병진 기자
폴 포그바.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유벤투스 FC가 폴 포그바(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원한다.

포그바는 2016년 8,900만 파운드(한화 약 1,50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당시 포그바가 유벤투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기에 맨유 팬들에 대한 기대는 높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포그바 영입은 실패였다. 포그바는 기복 있는 경기력과 여러 논란으로 비판의 중심에 섰다. 과거 주제 무리뉴 감독과 불화도 있었으며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치는 모습으로 팬들의 분노를 샀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과정에서도 문제를 일으켰다. 포그바는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는데 시즌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팀 단체 채팅방을 떠나며 이적을 암시했다.

차기 행선지로 유벤투스가 유력하다. 지난 15일 영국 언론 <미러>는 "유벤투스 수뇌부가 월요일에 포그바의 에이전트를 만날 것이다. 유벤투스는 포그바에 연봉 800만 파운드(125억 원)를 보장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포그바는 2012년부터 4시즌 동안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며 4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178경기를 뛰면서 34골 40도움을 기록한 포그바는 1,5000억의 이적료를 안기고 떠났지만 0원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웃고, 맨유는 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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