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때리고 부상당한 파비뉴...“UCL 결승 출전 가능해”

2022-05-14     박재호 기자
리버풀 FC의 미드필더 파비뉴.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부상 중인 파비뉴(29)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파비뉴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전에서 필리페 쿠티뉴를 막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리버풀은 13일 파비뉴의 부상을 공식화하며 오는 15일 첼시와의 FA컵 결승전에 결장한다고 밝혔다. 그의 빈자리는 조던 핸더슨이 대신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와 선두 경쟁을 벌이는 리버풀은 FA컵 외에 사우스햄튼, 울버햄튼과의 리그 경기를 남겨뒀다. 29일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UCL 결승전을 치른다.

리버풀은 중요한 일정을 줄줄이 앞에 두고 주축 선수가 이탈해 뼈아프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은 파비뉴의 복귀에 희망을 걸었다. 13일 영국 언론 <디에슬리틱>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파비뉴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무조건 돌아온다”라고 전했다.

시즌 전 돌아올 수 있냐는 질문에는 “경과를 지켜보겠다. 파비뉴는 프로다. 지금 행복하지 않겠지만 그는 잘 받아들였고 괜찮아졌다”라고 상태를 전했다.

클롭 감독은 파비뉴를 향한 굳은 신뢰를 드러내며 “펩 레인더스 수석코치는 파비뉴를 등대라 부른다. 그는 동료들에게 등대 같은 존재다. 어떻게 길을 찾는지, 위험을 피하려면 어떻게 할지 알려준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비뉴는 지난 8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을 막는 과정에서 팔꿈치로 목을 가격해 논란이 된 바 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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