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 레전드급 대우 "SON은 골 넣을 유일한 선수"

2022-05-08     이상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7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 후반 11분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로는 개러스 베일 이후 처음으로 PK 골 없이 리그 20호 골을 달성했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손흥민(30·토트넘)이 '레전드급' 대우를 받고 있다.

손흥민은 8일 새벽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리버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1분 팀의 선제골을 넣었다.

팀은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62점으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이날 골로 손흥민은 유럽 프로축구 5대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에 진출한 아시아인 선수로는 최초로 단일시즌 20골 고지를 밟는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지난 1일 레스터시티전에서 2골(1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면서 득점 경쟁도 계속 이어갔다.

현재 득점 1위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2골). 살라는 토트넘을 포함해 리그 3경기째 득점포를 침묵하는 가운데 손흥민은 맹렬하게 추격 중이다.

특히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공격포인트(득점+도움) 27개로 확실한 주포로 활약 중이다.

손흥민의 맹활약에 토트넘 팬들은 벌써부터 레전드급 대우를 해주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기 위해서는 리그 4위 안에 안착해야 하는데 남은 경기 아스널(4위·13일) 번리(16위·15일) 노리치(20위·23일) 순이다.

아스널전은 운명이 걸린 한판이다. 아스널이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승점 63. 토트넘과는 불과 한점 차다. 결과에 따라서는 4점 차로 벌어지거나 유지될 수 있다.

따라서 아스널전에 따라 올 시즌 성과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 팬은 토트넘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우리는 아직까지도 (리버풀전) 무승부 결과에 대해 괜찮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스널전에 달려있다. 손흥민이 득점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라며 무한신뢰를 보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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