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정지석, 항저우AG 출전 불가...대표 선수 훈련 1년 정지

2022-05-06     최병진 기자
대한항공 정지석. 사진|한국배구연맹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정지석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5일 ‘제16차 국가대표 강화훈련 제외 심의위원회’를 열고 남자 배구 국가대표 정지석(대한항공)에 대하여 데이트 폭력 등과 관련 국가대표 품위 손상 등을 사유로 1년간 국가대표 강화훈련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의결했다"라고 밝혔다.

정지석은 지난해 9월 전 여자친구를 향한 불법 촬영과 데이트 폭력 등으로 고소를 당해 조사를 받았다. 이후 정지석은 합의서를 작성, 기소유예를 받았다.

해당 사건으로 한국배구연맹(KOVO)은 정지석에게 벌금 500만원을 부과했고, 대한항공은 2라운드 잔여 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다.

정지석은 7월 2022국제배구연맹(FIVA) 챌린지컵 대표에 선발됐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대한체육회에 승인을 요청했고 받아들였다. 하지만 정지석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다시 검토를 했고, 최종적으로 1년 간의 국가대표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대한체육회는 "심의위원회에서는 정지석 측으로부터 의견서를 서면으로 제출받아 검토하였으며 한국배구연맹과 소속팀에서의 징계 처분, 해당 선수가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참작했다"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가져야 할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하였다는 점에 대해 그 경중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점을 들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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