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스타’ 황대헌·곽윤기, 대표 선발전 모두 부진...실격-부상

2022-05-04     박재호 기자
4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남자부 1500m 준결승 경기, 황대헌(강원도청)이 미끄러진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이 대표 선발전 첫날부터 미끄러졌다. 곽윤기(고양시청)도 레이스 도중 부상으로 대회를 포기했다.

황대헌은 4일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2/23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첫날에서 남자 500m, 1500m 모두 입상에 실패했다.

500m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지만, 추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실격됐다. 1500m 준결승전에 올랐지만 추월을 시도하다 넘어져 탈락했다.

곽윤기는 1500m 준준결승전에서 경기 도중 넘어지며 부상을 당했다. 경기 중반까지 1위와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였지만 앞으로 넘어지며 몸에 큰 충격을 받았다. 결국 남은 대표 선발전을 기권했다.

500m는 박인욱(대전시체육회)이 42초988로 1위를 차지했다. 1500m는 박지원(서울시청) 2분23초233으로 정상에 올랐다.

한편 국가대표는 남녀 각 8명씩 16명을 선발한다. 16명의 선수는 다가올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최민정(성남시청)과 이준서는 지난 세계선수권대회 종합 3위 내에 들어 국가대표에 자동 선발됐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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