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이 왜 '유퀴즈'에?" 갑론을박

2022-04-14     이상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마련된 당선인 사무실에서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사진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tvN 예능물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소식을 전한 가운데 시청자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13일 뉴시스에 "윤 당선인이 현재 비공개 일정으로 '유퀴즈' 녹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tvN 측도 14일 "전날 윤 당선인과 녹화를 진행했다. 오는 20일 방송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 당선인 출연 소식이 알려진 후 20시간 만에 '유 퀴즈 온 더 블럭' 게시판에는 약 2500개에 달하는 글이 새로 작성됐다. 하루에 10~20개가량 새 게시물이 올라오던 평소와 확연히 다른 상황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왜 나오냐. 출연 반대한다" "정말 좋아하는 프로그램인데 실망이다" "방송하지 마세요"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대통령 후보도 아닌 당선인은 방송 출연보다 산불 피해 복구, 자영업자 보상 등 민생 현안에 집중해야 한다는 비판이다. 한 편으로는 윤 당선인의 국민 소통 의지를 긍정하고 방송 내용을 기대하는 반응도 있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윤 당선인이 대통령 당선 후 처음으로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앞서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9월 SBS TV '집사부일체' 11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12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했다.

이와 관련 tvN 측은 "시청자 게시판 반응을 확인했다"면서도 따로 공식 입장은 내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