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3차전을 우리의 경기로 만들어야 한다”

2022-04-07     이형주 기자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사진|KOVO

[의정부=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토미 틸리카이넨(34) 감독이 3차전을 2차전과는 다른 경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 점보스배구단은 7일 오후 7시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후인정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 스타즈배구단과의 2차전 경기에서 1-3(25-18, 19-25, 25-27, 18-25)으로 패배했다.

같은 날 틸리카이넨 감독은 "먼저 KB손해보험에 승리를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아까 오기 전에 말씀드렸지만 배구는 (이기고 있는) 시간으로 승패를 내는 게 아니다. 마지막 점수를 내는 팀이 승리한다"라며 운을 뗐다. 

이날 대한항공은 상대 에이스 노우모리 케이타(20)를 봉쇄하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그는 “우리 리시버들은 정말 잘 했다. 리시브가 뛰어났다. 하지만 리시브 후에 득점을 내지 못했다”라고 전했으며 이어 공격력 부재가 패인인지 묻는 질문에는 숙고 끝에 “그런 것 같다. 기회가 났을 때 점수를 냈어야 그러지 못했다. 서브도 잘 통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미 충분히 선수들이 잘 하고 있다. 홈경기장으로 돌아가서 공 1~2개를 잘 잡아내면 된다고 본다. 우리의 홈구장에서 열리는 경기이기 때문에 우리의 경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