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양효진 3년 15억' 현대건설, 내부 FA 4명 모두 잔류

2022-04-06     최병진 기자
양효진과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FA 내부 단속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6일 "이번 FA 선수 양효진(33), 고예림(27), 이나연(30), 김주하(29) 총 4명의 선수와 계약을 마무리했다"라고 발표했다.

양효진은 현대건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2007년 입단 후 15년간 활약했다. 여전히 최고의 센터인 양효진의 선택은 잔류였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3년 총 15억원(연봉 3억5천+옵션 1억5천)의 계약을 맺었다.

양효진은 "2년 전과 지난 시즌 모두 두 번이나 우승컵을 들지 못한 아쉬움이 너무 커 다시 도전을 하고 싶었다"라며 "늘 최고 대우를 해줬던 구단이라 이번에도 현대건설 팀 잔류를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데뷔 때부터 뛰어왔던 팀에서 은퇴 전에 꼭 우승컵을 들고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고예림(레프트), 이나연(세터), 김주하(리베로)와도 계약을 체결했다. 고예림은 3년 총 8억1천6백만원(연봉 2억2천+옵션 5천2백), 이나연은 3년 총 4억9천5백(연봉 1억+옵션 6천5백), 김주하는 2년 총 1억7천만원(연봉 7천+옵션 1천5백)에 사인을 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나날이 높아지는 여자 프로배구의 인기와 시청률 상승 등을 토대로 대한민국 여자 프로배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한다는 각오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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