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발 전망’ 류현진 “내 역할 다하면 토론토도 좋은 해 될 것”

2022-03-27     박재호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투수 류현진(35)이 시즌을 앞두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미국 매체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류현진은 더 이상 1선발이 아니지만 1선발만큼 중요하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실으며 시즌을 앞둔 류현진의 소감을 함께 전했다.

토론토에서 3번째 시즌을 맞는 류현진은 이번 시즌은 팀의 3선발을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 1선발은 호세 베리오스, 2선발은 케빈 가우스만이 될 전망이다.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 “지난 시즌 류현진은 전과 달랐다.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하며 부진했다”라고 평했다.

그러나 류현진의 구위가 스프링캠프에서 점차 좋아지고 있고, 류현진 본인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얼마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 인식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류현진은 매체를 통해 “토론토는 재능 있는 선발 로테이션을 가지고 있다”라며 “내게 달린 것 같다. 내가 해야 할 일을 잘 해낸다면 우리 팀은 좋은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이 4점대로 내려가면 4선발까지 밀려날 수 있다”라고 예상하면서도 2017/18 시즌 평균자책점이 2.71이었다는 점을 상기하며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류현진은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2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서 3이닝 4피안타(1홈런)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솔로 홈런과 연속 3안타를 맞으며 부진했지만, 2회초에는 삼진 2개를 잡으며 달라진 투구를 보였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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