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키 데 용, “레알에 지고 자랑스럽다는 말은 슬프다”

2022-01-25     이형주 기자
FC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랭키 데 용.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프렝키 데 용(24)이 승부욕을 보였다. 

FC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스크지방 알라바주의 비토리아에 위치한 멘디소로사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바르사는 리그 2경기 만에 승리했고 알라베스는 리그 10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이날 데 용이 팀 승리를 견인했다. 데 용은 후반 42분 페란이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내준 공을 차 넣었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됐고 팀이 승리할 수 있었다. 

같은 날 데 용은 스페인 언론 <모비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시즌의 아주 어려운 국면에 들어와 있기에 오늘 승리는 매우 중요했다. 땅이 얼어있어 경기하기 어렵기는 했지만, 우리는 경기력을 더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라며 운을 뗐다. 

이날 경기는 바르사가 수페르 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에서 패한 뒤 거둔 첫 승리다. 관련 질문이 나오자 데 용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데 용은 “(어린 선수들 주축으로 경기력은 나쁘지 않아 언론 등에서 자랑스럽다는 말이 나오곤 했는데) 레알과의 경기에서 진 뒤 자랑스럽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슬프다. 우리는 바르사고 지면 항상 실망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자신의 폼이 부진하다는 시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데 용은 “제 경기를 풀로 보지 않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 더 발전해야 하지만 현재 내 모습이 최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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