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트리밍]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 대행, "상대가 이기고자 하는 의지 더 컸다"

2022-01-22     이형주 기자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구나단 감독 대행. 사진|WKBL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부천) = 구나단 감독 대행이 취재진 앞에 섰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1일 오후 7시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부천 하나원큐와의 맞대결에서 61-79로 패배했다. 하나원큐는 시즌 4승째를 획득했다. 

경기 후 구나단 감독 대행은 “상대 팀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 그리고 우리가 준비했던 수비가 잘 되지 않았다. 1쿼터에 3점슛 7개를 허용했다. 공격까지 풀리지 않았다. 스스로 고쳐가야 할 부분이다. 선수들은 잘 해줬다. 단비가 없는 경기에서 여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해 정리를 해야 한다. 선수들도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총평했다.

연이어 구 대행은 “확실히 (이)경은이와 (김)애나의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다. 나의 로테이션도 너무 수동적이었다.”고 전한 후 3쿼터 추격했던 상황에 대해 “시즌 시작부터 인사이드에서 버거움이 있었다. 주영이가 복귀했지만,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다. 계속 메꿔가야 한다. 체력이 떨어진 부분도 있었다. 추격에서 끝난 상황이 되고 말았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마지막 작전타임을 빠르게 사용했다. 경기 종료 5분 전이었다. 이유가 궁금했다. 구 대행은 “7점을 지고 있던 상황이다. 프레스를 사용하고 트랩을 사용하려 했다. 성공했을 경우에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도박적인 선택이었는데, 통하지 않았다.“고 전한 후 4쿼터 초반 정유진 기용에 대해 ”활용해야 하는 선수였다. 내가 그러지 못했다. 스피드도 있고, 슛도 있다. 그 포지션에 많기 때문에 기용하지 못했는데, 체력에 문제가 있어서 기용을 했다. 잘해주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다가올 브레이크에 대해 ”시즌을 지나오면서 ‘선수들이 다치지 않았으면 한다.’라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있을 우리은행이나 BNK 전에서 다치지 않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우리에게 정말 단비같은 브레이크 타임이 될 것 같다.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정말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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