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포트라이트] '블로킹 6개' 도로공사 전새얀, "감독님 덕분이에요"

2022-01-20     이형주 기자
전새얀. 사진|KOVO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장충) = 전새얀이 승리의 공을 김종민 감독에게 돌렸다. 

한국도로공사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1라운드 GS칼텍스 서울Kixx배구단과의 경기에서 3-1(17-25, 27-25, 25-17, 25-16) 승리를 거뒀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를 통해 3위 GS칼텍스와의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렸다. 

같은 날 전새얀은 "일단 '리시브로 버텨주자'라고 생각했다. 그 뒤에는 득점이 나야 했다. 분위기를 바꿔 보려 했다. 연습할 때는 블로킹이 잘 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다. 감독님께서 잘 안 되는 부분을 잡아 주셨다. 블로킹 잡은 동영상을 보며 문제를 파악하고 연습했더니 나아졌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이전에는 내가 상대를 잡으려고 너무 욕심을 부리면 손을 흔드는 경향이 있더라. 감독님도 문제삼으셨다. '그대로 있으라'고 하셨다(웃음). 그 점을 잘 고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전새얀은 "시즌 초반에는 선발로 들어갔다가 잘 풀리지 않았다. 먼저 정원 언니를 넣고 안정시킨 뒤에 넣겠다고 말씀해 주셨다. 지금은 선발로 나가든 나중에 뛰든 부담감은 없다. 선발로 뛴 건 지난해가 사실상 첫 시즌이었다. 부담도 있었다. 그런데 올 시즌에는 부담이 줄어드니 코트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알겠다. 그 점에 좀 더 신경 쓸 수 있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또 지난 시즌보다 블로킹 면에서 월등히 나아졌다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작년과 다른 점을 잘 모르겠다. 주위에서 점프를 더 하는 것 같다고 하거나 손아귀 힘이 좋다고 말해줬다. 그동안에는 블로킹 득점이 나면 서브가 안 되고, 서브가 되면 블로킹이 안 됐다. 그래도 서브 득점이 안 나더라도 블로킹 득점이 나는 게 더 좋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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