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복덩이’ 바란, “팬 분들을 위해 뛰어야 합니다…팀 스피릿 좋았습니다”

2022-01-11     이형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센터백 라파엘 바란.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팀 승리를 지켜낸 라파엘 바란(28)이 마이크 앞에 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트래포드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전)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32강에 진출했고 빌라는 대회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서 맨유로 합류한 바란은 그야말로 복덩이다. 중간에 A매치 기간 중 당한 부상으로 출전 경기 수가 작기는 하지만 나올 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그가 또 한 번의 철벽 수비로 팀 승리를 만든 뒤 인터뷰를 가졌다. 

같은 날 맨유 채널 MUTV에 따르면 바란은 “치열했던 경기였습니다. 또 어려운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경기 중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선수단이 팀으로 함께 했습니다. 팀 스피릿(팀 정신력)이 좋았던 경기였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양 팀이 쉴 새 없는 공방을 주고 받는 이런 경기는 항상 집중해야 합니다. 팬들을 위해 뛰어야 하고 마음을 다해 뛰어야 합니다. 압박도 있었고, 90분 내내 집중해야 했던 경기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바란은 다음 라운드(32강) 진출에 성공한 것에 대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FA컵은 매우 중요한 대회이기 때문이다. 팬들과 함께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주말 이번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로 빌라와 리턴 매치를 갖는다. 차이점은 이번에는 원정 경기다. 바란은 “빌라와 또 경기하는 걸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또 다른 싸움, 또 다른 격렬한 경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잘 회복하고 또 한 번 싸울 수 있도록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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