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골프 아이콘' 정수우 "패럴림픽·국가대표 출전 목표"

2021-12-06     이상완 기자
왼손 절단 장애를 딛고 골프 선수로 활약 중인 정수우. 사진|정수우 제공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장애인 골퍼 정수우(38·광주광역시장애인골프협회)가 '도전의 아이콘'으로 불리고 싶다는 희망 메시지를 던졌다.

정수우는 6일 오전 제주 엘리시안CC에서 개최되는 '제1회 한라배 전국 장애인 어울림 필드골프 대회'에 출전한다.

기계를 다루다 왼손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한 정수우는 성공적으로 접합 수술을 받았으나 손을 쓸 수 없는 장애를 겪었다.

이후 피나는 재활 과정을 거쳐 2년 전 골프에 입문해 역경을 딛고 선수로 맹활약 중이다.

정수우는 "긍정적인 성격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세 자녀의 아빠로서 아이들에게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기 위해 골프를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정수우의 목표는 태극마크를 달고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정수우는 "현재는 필드골프가 패럴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라며 "정식 종목이 된다면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더 많이 노력하고 도전해 나가고 싶다"라는 각오를 말했다.

정수우가 출전하는 '제1회 한라배 전국 장애인 어울림 필드골프 대회'는 제주도장애인골프협회·제주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며, 제주도장애인골프협회가 주관한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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