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도 있었는데도’ 제라드 감독, 로저스 감독에게 좋은 말만

2021-12-04     이형주 기자
스티븐 제라드 감독(선수 시절)이 브렌던 로저스 감독의 지도를 받던 2013-14시즌의 모습.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스티븐 제라드(41) 감독이 브렌든 로저스(48) 감독에게 좋은 말만 전했다. 

아스톤 빌라는 6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웨스트미들랜즈지역 웨스트미들랜즈주의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는 리버풀 FC에서 사제 지간의 연을 맺었던 제라드와 로저스 감독이 같은 감독이 돼 맞붙는 경기다. 이에 두 팀 팬들 뿐 아니라 리버풀 팬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제라드 감독에게 있어 로저스 감독은 2013/14시즌 팀의 우승 경쟁에서 자신의 진가를 뽑아낼 수 있게 도와주는 등 빛이 있는 감독이다. 하지만 반면 막판 자신의 재계약 문제에 있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리버풀에서 은퇴 실패에 지분이 있는 어둠도 있는 감독이다. 그러나 경기 사흘전인 4일 제라드 감독은 로저스 감독에 대한 좋은 면만 이야기했다.

같은 날 빌라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제라드 감독은 “로저스 감독님은 최고의 감독님입니다. 훈련장에서 감독님이 하시는 말씀을 들으면 그가 얼마나 많은 경험을 가진 감독님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또 개인적으로 제가 플레이를 용이하게 하도록 해주신 분이기도 합니다. 로저스 감독님 밑에서 배우지 않았다면, 배울 수 없었던 것들이 있습니다. 또 (배우려고) 유심히 관찰하는 감독님이며, 저 같은 신예 감독들이 (장점을 흡수하기 위해) 주목하는 감독님이십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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