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코어북] ‘황희찬 91분 소화’ 울버햄튼, 노리치와 0-0 무승부...연승 실패

2021-11-28     반진혁 기자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반진혁 기자 = 울버햄튼이 노리치 시티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28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에 위치한 캐로우 로드에서 치러진 노리치 시티와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연승은 좌절됐다.

울버햄튼은 3-4-3 전술을 가동했다. 황희찬, 라울 히메네스, 프란시스코 트린캉이 공격진을 구성했고 라얀 아잇-누리, 주앙 무티뉴, 후벤 네베스, 넬슨 세메두가 뒤를 받쳤다. 수비는 로맹 사이스, 코너 코디, 막스 킬먼이 구축했고 골문은 호세 사가 지켰다.

노리치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조슈아 서전트, 티무 푸키, 밀로트 라시카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케니 맥린, 마티아스 노르만, 빌리 길모어가 미드필더 라인을 형성했다. 포백은 브랜든 윌리엄스, 벤 깁슨, 그랜트 한리, 막스 아론스가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팀 크룰이 꼈다.

양 팀은 초반부터 공방전을 이어갔다. 계속해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골문을 두드리면서 선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2% 부족한 결정력으로 결실을 보지 못했다. 연결하는 슈팅은 빈번히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계속해서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서로의 골문을 두드린 양 팀이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그러던 전반 43분 울버햄튼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골키퍼 크룰이 안일하게 처리한 볼을 비어있는 골문으로 무티뉴가 회심의 슈팅을 연결했지만, 막히면서 고개를 숙였다.

결국,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양 팀은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결실을 보지 못하고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은 노리치의 분위기가 강했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울버햄튼을 공략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계속 골문을 두드리면서 선제 득점 의지를 불태웠다.

울버햄튼은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교체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트린캉을 빼고 아다마 트라오레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주도권을 노리치에 내주면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양 팀 모두 웃지 못하면서 경기는 0-0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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