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아틀레티 시메오네, “자격(실력) 있는 팀이 16강에 갈 겁니다”

2021-11-25     이형주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발렌시아/메스타야)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디에고 시메오네(51) 감독의 생각은 확고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지방 마드리드주의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B조 5차전 AC 밀란과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아틀레티는 대회 3연패에 빠졌고 밀란은 올 시즌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패배로 아틀레티는 16강 좌절 위기에 놓였다. 1위 리버풀 FC가 16강행을 확정한 가운데, B조 2위 FC 포르투, 3위 아틀레티, 4위 밀란이 최종전에서 한 장의 티켓을 두고 다툰다. 

같은 날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시메오네 감독은 “저는 오늘 우리가 나쁜 경기력을 보였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팀을 책망할 것도 없습니다. 두 팀 모두 전반에 공세를 취했습니다. 우리는 밀란에 공격에 맞서 수비를 잘 해냈습니다. 공격에서 항상 올바른 선택을 내린 것은 아니었지만 이는 밀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는 마테우스 쿠냐의 결정적 기회(종료 직전) 등 동점을 만들 좋은 기회들이 있었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점점 더 어려워지는 UCL을 경험해봤기에 여전히 낙관적이며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UCL에서 손쉽게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16강에 갈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확실한 명제는 자격(실력) 있는 팀이 통과한다는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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