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행’ 홀란드, 부상 당한 사이 월드컵-UCL 탈락

2021-11-25     이형주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엘링 브라우트 홀란드.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엘링 브라우트 홀란드(21·노르웨이)가 최고의 무대에서 연이어 탈락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지방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C조 5차전 스포르팅 CP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패배로 잔여 1경기에 상관없이 UCL 탈락이 확정됐다.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조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현재 3위 도르트문트(승점 6점)가 2위 스포르팅(승점 9점)에 승점 3점 밀리는 상황. 최종전에서 도르트문트가 이기고, 스포르팅이 져도 승점 동률 시 순위 산정 기준에서 승자승에서 밀리게 됐기 때문이다.  

더불어 도르트문트는 조 최하위인 베식타스 JK(승점 0점)에 승점 6점 앞서면서 조3위가 가게 되는 유로파리그행이 확정됐다. 좋은 대회지만 UCL의 위상, 수익에는 밀리는 유로파리그라 도르트문트에는 큰 악재다. 

지난 10월 말 고관절 부상을 입어 여전히 재활 중인 도르트문트 공격수 홀란드 역시 복귀해도 UCL에서 뛸 수 없게 됐다. 세계 최고의 선수를 목표로 하고 있는 홀란드라 타격이다.

홀란드는 클럽 대회 최고 위상인 UCL 탈락전 국가대표 대회 최고 위상인 월드컵 참가 역시 좌절된 바 있다. 11월 초 여전히 홀란드가 부상이던 당시 그의 조국 노르웨이가 유럽 예선 최종전에서 네덜란드, 터키에 밀렸다. 이 때문에 최소 2위를 확보해야하는 예선에서 탈락했다. 홀란드는 올 시즌 UCL에서도, 내년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볼 수 없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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