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숙’ 캐러거 일침, “맨유는 최고면서 왜 스태프들은 수습생들이죠?”

2021-10-26     이형주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앙숙인 제이미 캐러거(43)가 일침을 놨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트래포드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리버풀 FC와의 경기에서 0-5로 패배했다. 맨유는 리그 4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고 리버풀은 리그 2연승에 성공했다.  

맨유와 앙숙인 리버풀의 레전드로 현재 평론가로 활약 중인 캐러거가 맨유의 상황에 의문을 표했다. 요지는 선수들은 최고의 선수들로만 채우면서, 왜 감독을 포함한 스태프들은 같이 성장한다는 미명 아래 최고가 아닌 이들을 모으냐는 것이었다. 

지난 25일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캐러거는 평론 프로그램 SNF에서 “저도 사람이고 누군가가 해고돼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마음 편하지 않습니다. 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나름 잘 해왔다는 것도 알고요. 하지만 위르겐 클롭, 펩 과르디올라, 토마스 투헬 등과 경쟁하기 위해서, 또 우승하기 위해서는 맨유에 솔샤르보다 더 나은 감독이 필요합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친정팀의 라이벌이지만) 맨유는 세계 최고의 감독과 세계 최고의 코치들이 있어야 하는 팀입니다. (다른 팀 감독들에 비해 밀리는) 솔샤르가 감독으로 있다면 이를 채워줄 수 있는 카를로스 케이로스(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수석 코치) 같은 사람이 수석 코치로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캐러거는 “맨유 정도 되는 클럽이 수습생(일을 하며 동시에 배우는 사람들)들로 스태프를 채울 수는 없는 법입니다. (솔샤르는 그렇다고친들) 솔샤르는 마이크 펠란과 함께하지만 (그는 고문이지) 코치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마이클 캐릭과 키에런 맥케나의 경우 다른 클럽에서 코치한 적이 없는 사람들입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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