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은 "3년 공황장애...약 끊고 응급실서 피 흘리며 돌아다녀"

2021-10-13     박재호 기자
사진|TV조선 ‘와카남' 방송 캡처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가수 은가은이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12일 TV조선 ‘와카남’은 정신의학과 전문의 정재훈이 출연, 마음 주치의 특집으로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정재훈은 우울증에 관해 이야기하며 “우울증이 심해지면 환청이 들린다. ‘너 때문이야, 너만 죽으면 돼’라는 말이 들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은가은은 공황장애를 3년 정도 앓았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는 “1년 동안 약을 먹었는데 온종일 멍하다. 하루는 약을 집에 놓고 중국에 갔는데 패닉이 와서 숨도 못 쉬고 응급실에 실려 갔다”고 털어놨다.

그는 “약에 너무 의지하고 있구나 싶어서 1년간 끊었다. 그런데 약을 끊고 2년간 고생했다”며 “응급실에 실려 가면 피 흘리면서 돌아다녔다.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은가은은 “최근까지도 공황장애를 겪었다”며 “숨이 안 쉬어졌다. 쉬는 시간마다 봉지로 숨을 쉬었다. 발작이 오는 느낌이 너무 싫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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