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페퍼스 창단식] ‘신생 구단’ AI페퍼스, 감독과 캡틴이 내세운 무기, ‘젊음-열정-패기’

2021-09-30     반진혁 기자
사진|STN스포츠 DB

[STN스포츠(광주) = 반진혁 기자]

신생 구단 AI페퍼스가 내세운 무기는 ‘젊음-열정-패기’다.

AI페퍼스가 여자 프로배구 7번째 구단 탄생을 알렸다. 30일 오후 3시 광주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창단식을 가지고 첫 출발을 알렸다.

코로나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창단식은 장매튜 구단주를 비롯해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용집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신무철 한국배구연맹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형실 감독은 “10년 만에 새로운 구단이 창단된 것에 대해 기쁘면서도 책임감을 느낀다. 젊은 선수들도 패기 넘치는 신나는 배구를 선보이겠다. 애정을 쏟아주신다면 전력을 다하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사령탑으로서 감회가 남다르다. 신생팀이라는 부분은 부담도 되고 어깨도 무겁다.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해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했다.

AI페퍼스의 선수단의 키워드는 젊음이다. 평균 연령이 20.4세로 21세가 되지 않는다. 경험이 많은 베테랑 선수가 없다는 건 하나의 약점으로도 꼽힌다.

하지만, AI페퍼스는 열정과 패기를 강조하면서 무기로 내세웠고, 이를 통해 의심을 떨쳐내겠다는 각오다.

김형실 감독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현재 상황에서 결과에 대해 장담할 수 없다”며 호흡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은 부분을 감안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구는 리듬의 스포츠다. 젊은 패기로 전력을 다한다면 상대가 누구라도 첫 승을 따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각오했다.

캡틴 이한비 역시 “호흡을 맞춘 시간이 짧았는데 활발하고 열정이 넘친다. 서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코트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1-22시즌 막내 구단으로 첫선을 보이는 AI페퍼스. 젊은 선수 구성과 신생팀이라는 특성으로 기대와 함께 의심이 쏠리는 상황에서 김형실 감독과 캡틴 이한비는 젊음, 열정, 패기로 승부를 보겠다고 각오했다.

젊은, 열정, 패기로 뭉친 AI페퍼스의 첫 홈경기는 오는 10월 19일 페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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