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크립트] ‘2선 초토화’ 손흥민 이어 베르바인-모우라까지 부상...토트넘 ‘골머리’

2021-09-17     반진혁 기자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 반진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2선 라인이 초토화됐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렌에 위치한 로아존 파크에서 치러진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G조 예선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자책골 행운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면서 역전을 당했다. 이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토트넘은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한 것보다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한 전력 이탈에 골머리를 앓았다.

우선 스티븐 베르바인이 다쳤다. 전반 30분 왼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호이비에르와 교체아웃됐다.

여기에 후반 8분 루카스 모우라가 상대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다리에 이상 징후를 느끼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베르바인과 모우라의 부상 정도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태가 심각하다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골머리를 앓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이미 에이스 손흥민이 종아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로 인해 UECL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다가오는 주말 첼시와의 경기에 복귀를 전망하고 있지만, 이 역시 확실하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베르바인과 모우라까지 전력에서 이탈한다면 그야말로 토트넘의 2선은 초토화가 된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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