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포트라이트] ‘30대에도 매서운 발끝’ 호날두, UCL 68경기에서 63골 기록

2021-09-15     반진혁 기자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 반진혁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발끝은 30대에도 매섭다.

맨유는 15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에 위치한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치러진 영 보이즈와의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예선 1차전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도 호날두는 선발 출격했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배치되면서 득점포 가동이라는 임무 수행에 나섰다.

호날두의 발끝은 이른 시간 터졌다. 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슈팅으로 가져갔는데 이것이 골키퍼 다리 사이로 빠지면서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2경기 연속 득점이다. 호날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왕의 귀환을 알린 바 있다.

이후 UCL 조별 예선 1차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발끝이 살아있다는 것을 과시했다.

36세이지만, 호날두의 활약은 나이를 잊은 듯하다. 기록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호날두는 30세가 된 이후 챔피언스리그 68경기에 출전해 63골을 기록하는 어마어마한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

통산 기록으로 따지면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177경기에 출전해 135골을 기록하고 있다.

비록 맨유는 후반 추가 시간 통한의 실점을 내주면서 영 보이즈에 패배했지만, 굳건한 호날두의 존재감은 확인할 수 있었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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