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대표 넘어 외교 사절단”...청와대 간 BTS, 특별사절 임명(종합)

2021-09-14     박재호 기자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 수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그룹 방탄소년단이 임명장 수여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뷔, 제이홉, 진, 문 대통령, RM, 슈가, 지민, 정국.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방탄소년단(BTS)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을 받았다.

14일 오전 청와대 충무실에서 진행된 임명장 수여식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7명과 빅히트뮤직 신영재 대표, 하이브 이진형 이사가 참석했다.

방탄소년단은 수여식 후에 외교관 여권, 만년필 등을 선물로 전달받은 것을 전해졌다. 

임명장을 받은 방탄소년단은 제76차 유엔(UN)총회 특별연사 등 문화특보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방탄소년단의 청와대 방문은 지난해 9월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 이후 1년 만이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7월 "문 대통령이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에 맞는 외교력의 확대를 위해 방탄소년단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과 2020년 두 차례 유엔총회 부대 행사에서 연설자로 나선 바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최근 싱글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핫 100'에서 10번째 1위를 달성했다. 오는 24일에는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를 발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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