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호날두의 이적...“라리가, 3년 만에 두 개의 배지 잃어...마케팅 큰 구멍”

2021-09-14     반진혁 기자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 반진혁 기자]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마케팅에 큰 구멍이 생겼다는 의견이다.

바이에른 뮌헨 CEO로 활동하다 얼마 전 사임한 칼 하인츠 루메니게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루메니게는 “당시 호날두는 유벤투스, 메시는 파리 생제르망으로 이적하면서 라리가는 3년 만에 두 개의 배지를 잃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메시와 호날두의 이적은 라리가 마케팅 측면에서 메울 수 없는 큰 구멍이 생긴 것이다”면서 “특히, 재정적 페어플레이로 메시를 내준 건 자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루메니게의 언급대로 라리가는 3년 동안 두 명의 슈퍼스타를 잃었다. 우선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바르셀로나와 라리가의 상징이었던 메시가 PSG로 이적하면서 이별을 고했다.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축이 모두 무너진 것이다.

라리가는 그동안 메시와 호날두를 활용해 많은 마케팅을 진행했다. 특히, 두 선수가 나서는 바르셀로나와 레알의 엘 클라시코는 흥행 보증 수표였다. 이제는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할 때가 온 것이다.

한편, 엄청난 활약으로 레알,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는 등 이적시장 돌풍이 될 엘링 홀란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루메니게는 “도르트문트가 홀란드를 지키는 건 매우 어려울 것이다. 가장 이적료를 많이 지불하는 팀이 영입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을 포함한 어떠한 분데스리가 팀은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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