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최종예선] '결승골' 권창훈 "상대 뒷공간 노려라 주문" 승리 요인

2021-09-07     이상완 기자
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경기, 권창훈이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귀중한 승점 3점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98위)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 2일 1차전 이라크전에서 아쉽게 무승부(0-0)를 기록했던 한국은 1승1무(승점 4점)로 이란(승점 3)을 밀어내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권창훈(수원)은 후반 12분에 교체로 경기장에 들어간지 2분 만에 황희찬(울버햄튼)의 크로스를 받아 골로 연결했다.

권창훈은 경기 직후 중계 방송사 인터뷰에서 "골이 조금 늦게 터졌는데 팀에서 골을 못 넣어서 어깨에 무거웠고 책임감을 느꼈다"라며 "대표팀에서 골을 넣어서 기쁘고 소속팀에서 계속 이어가고 싶다"라고 결승골을 넣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빅버드에서 넣어서 영광이다. 이제 두 경기를 했다. 여덟 경기가 남았다. 매 경기 힘들거라 예상은 하지만 준비를 잘 하면 어려운 원정도 해 나갈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권창훈은 교체 투입 전에 "적극적으로 공격 숫자를 가져가서 플레이를 하라고 주문했다"라며 "자유롭게 바꾸면서 상대의 뒷공간을 노리라고 하셨다"고 골을 넣고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라크전은 많이 아쉬웠다. 레바논전을 어떻게 할지 바로 준비를 했다. 아쉬워할 시간이 없었다.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라고 전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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