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pick] ‘혼성 25m 권총’ 韓 사격대표팀, 결선 진출 무산

2021-09-02     박재호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사격 선수 서영균(50·경남장애인체육회). 사진|장애인체육회 제공

 

[STN스포츠(도쿄)=박재호 기자·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대한민국 국가대표 사격팀 P3 혼성 25m 권총 결선 진출이 무산됐다.

2일 2020 도쿄패럴림픽 사격 P3 혼성 25m 권총(SH1·척수 및 기타 장애) 예선 경기가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한민국은 문애경(52·경남장애인체육회)이 13위, 김연미(42·청주시청)가 16위, 서영균(50·경남장애인체육회)이 18위에 오르며 예선 30명 중 상위 8명이 진출하는 결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문애경은 예선 완사 경기에서 284점, 급사 경기 273점으로 13위(총점 557점)를 기록했다. 

완사는 충분한 시간에 걸쳐 조준해 정밀사격하는 것을 말하며 급사는 정해진 시간 안에 빠르게 쏜다.

김연미는 완사 277점, 급사 278점으로 16위(총점 555점), 서영균은 완사 272점, 급사 281점으로 18위(총점 553점)에 올랐다.

경기 후 서영균은 ”실수를 많이 했다. 준비해놓은 게 있었는데 안 풀렸다“고 아쉬워했다. 

2012 런던, 2016 리우 대회에 이어 세 번째 패럴림픽 참가인 서영균은 ”세 번째 경험인 만큼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안되는 부분이 있었다. 자제를 못 했던 것 같다. 특별히 긴장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아쇠를 잡는 부분에 있어 세게 잡아 안 좋았던 격발이 있었다. 또 초반에 경기력이 안 좋았던 게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를 치른 문애경, 김연미, 서영균은 오는 4일 P4 혼성 50m 권총(SH1)에 도전한다. 

서영균은 ”한발 한발 최선을 다해서 마지막까지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