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pick] “리우 8위, 도쿄에서는 결승 진출!” 조정 김세정의 힘찬 노 젓기

2021-08-22     반진혁 기자
사진|STN스포츠

[도쿄패럴림픽공동취재단]

김세정(45·롯데케미칼)이 결승 진출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힘차게 노를 젓고 있다.

대한민국 조정 대표팀은 2020 패럴림픽을 위해 지난 20일 도쿄에 입성했다. 이후 22일 경기가 치러지는 씨 포레스트 워터웨이(Sea Forest Waterway)에서 훈련을 가졌다.

첫 훈련을 마친 김세정은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웠다. 2000m 레이스에서 110%의 기량을 발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세정은 패럴림픽 첫 도전이었던 리우 대회에서 8위에 그쳤다. 이후 힘과 기술이 향상됐고 2019 아시아조정선수권 여자 싱글 스컬(PR1 W1x)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월 세계실내조정선수권대회에서는 5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를 등에 업고 김세정은 도쿄 무대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김세정은 “파이널 1, 2 결승에 진출해 동메달을 획득하고 싶다. 유럽 선수들에 비해 힘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어떻게든 극복을 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조정 대표팀의 이재남 감독은 “지난 16일 이천선수촌에 입촌해 도쿄로 올 때까지 실내 로잉머신으로 훈련을 대체했다. 지난 20일 도착해 22일 첫 훈련으로 그동안 못했던 리듬감을 잡았다. 오전 오후 두 차례에 걸쳐 훈련했다. 김세정의 컨디션은 좋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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